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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 후기 (스포有)
by 우왕이 | Date 2019-12-14 01:07:47 hit 2,252

일요일에 보고 왔습니다


흠..뭐랄까 많이 아쉬웠습니다


기왕에 복귀 시킨 사라 코너라면 좀 더 비중있게 쓸수 있었을텐데


한편에 너무 많은걸 담으려고 했는지


이것도 저것도 아닌 맛없는 비빔밥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일반인 여성이 며칠만에 


사라 코너 싸다구 때리는 포스의 여전사가 되어버리는데


후아...아마 이부분에서 많은분들이 어리둥절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사라 코너조차 터미네이터1 을 거쳐 아이를 키우면서 준비하고 단련하여


터미네이터2의 여전사 사라 코너가 된 것인데


다크페이트의 여주는


으악 이게 뭐야 하며 도망다니다가 며칠밤을 자고 나더니


수십년후의 저항군 리더 포스를 뿜뿜 풍깁니다 ㅎㅎ


아무런 경험도 없는데 말이죠


차라리 여주가 미래의 리더가 될 수 있었던건


사라코너를 만나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 받고 


여전사로서의 능력과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는게 더 개연성이 있었을텐데..


터미네이터는 액션 영화이지만 액션 영화가 아니라는것을


시대가 지나면서 망각하고 있는게 아닌지 모르겠네요


터미네이터도 그렇고 쥬라기 공원도 그렇고


쫓고 쫓기는 그 쫄깃함속에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이 버무려진건데


주객이 전도되어 버려 과거의 그맛을 전혀 내지 못하고 있는


대표적인 작품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도 간만에 극장 구경 가서 좋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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