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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왔지만 아프간 떠나지 못한 사람들 1000명 넘어..살해 위협도"
by test12 | Date 2021-08-30 15:33:59 hit 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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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가니스탄 현지에서 한국 정부 기관을 도운 아프간인들이 지난 26일 한국으로 이송됐지만 여전히 현지에는 한국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한국 기업·비정부기구(NGO)의 재건 사업을 최일선에서 수행해 신원이 노출됐음에도 이번 이송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10년 넘게 활동하면서 국가재건사업에 참여한 장영수 선교사는 29일 경향신문과 통화에서 “한국의 재건사업을 함께했지만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이들이 현재도 계속해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며 “그들의 가족들까지 모두 10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이들은 주로 한국 기업과 NGO의 재건 사업을 도왔다는 점에서 앞서 특별입국한 390명의 아프간인들과 구분된다. 특별입국자들은 한국 대사관, 코이카, 한국병원, 한국직업훈련원, 한국기지 등 정부 기관에서 일했다.

장 선교사는 특별입국자와 현지에 남아 있는 사람을 구분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정부 기관에 속했건, 기업에 속했건 한국의 재건 사업에 참여한 점은 같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 정부의 재건 사업의 일환으로 건설현장에서 일했던 분들은 한국 기업에 소속돼 있었고, 그렇게 만들어진 시설을 NGO에 소속된 사람들이 운영했다”며 “현지인들 입장에서는 정부 기관에서 한 건지, 기업에서 한 건지는 중요치 않고 자신들이 한국과 같이 일했다는 것만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 기업과 NGO에서 일한 사람들은 주로 현장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현지 주민들에게 신원이 노출되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한국의 재건 사업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에 색출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호택 국내난민지원단체 ‘피난처’ 대표는 “현재 입국한 분들은 주로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분들인 반면 각종 공사 현장에서 경비 업무를 했거나 직접 노동력을 제공한 분들은 소위 말해 한국을 위해 일한 것으로 얼굴이 팔려 있다”며 “탈레반이 시스템을 가지고 색출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 주민들에게 알려진 사람들을 찾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장 선교사에 따르면 한국 기업과 일했다는 이유로 목숨을 위협받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아프간 수도 카불에 사는 A씨는 최근 탈레반의 색출 작업을 피해 칸다하르 남부로 피신했다. 그는 과거 아프간 전역에 경찰서를 지은 한국 건설사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탈레반이 색출에 나섰다는 소식에 A씨는 4명의 딸과 파키스탄 국경 근처로 도피했지만 미처 피신하지 못한 그의 조카는 탈레반에 붙잡혀 심문 끝에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A씨는 파키스탄 국경 인근에 숨어서 국경이 다시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국경이 열려도 외국을 방문할 수 있는 비자가 없는 데다, 딸 4명 중 3명은 여권도 없어 무사히 피난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13년 전 한국에 들어와 정착한 아프간 출신 아짐씨(37)도 한국 기업에서 일한 형과 아버지가 아프간에 남아 있다. 그는 “군인 남동생 1명은 카불에 머물고 있어 계속 탈출을 시도하는데 쉽지 않은 상황이고, 다른 가족들 역시 한국에 오고 싶어한다”며 “한국 정부가 저희 가족을 포함해 한국과 인연이 있는 아프간분들도 데리고 오는 방안을 고민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시민사회는 한국 정부가 이들에게 특별입국비자를 발급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호택 ‘피난처’ 대표는 “현실적으로 한국 정부가 이송 작전을 다시 수행할 수는 없다고 본다”면서도 “이번에 온 분들도 한국 정부가 사전에 이메일을 통해 특별입국비자를 발급한 것으로 안다. 다른 나라로 도피라도 할 수 있도록 비자를 발급해줘야 한다”고 했다. ‘피난처’와 정 선교사는 지난 26일까지 아프간 현지에서 구출 요청이 접수된 823명의 명단을 외교부에 제출했다.

 

https://news.v.daum.net/v/20210829170418107?x_trkm=t

 

 

요약

 

1. 선교 단체 등 ngo와 관련된 아프간인 구조도 '해줘'

2. 못하면 비자라도 발급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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