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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동물병원 13년, 펫샵 5년차 직원이 말하는 강아지. 고양이 분양 1.유기견편
by test12 | Date 2021-08-31 19:47:29 hit 878

나는 동물병원에서 13년 , 병원이 너무 바빠서 그만두고 펫샵에서 쉬엄쉬엄 일하고 있는 개붕이임.

한창 캣맘 얘기가 나왔을때는 진상 손님에 대해서 쓰기도 하다가 지운적도 있고 (ex: 저 길고양이 밥주는데 서비스좀 없어요?)

갇혀있는 애들이 불쌍해서 풀어놔야하지 않냐고 동물 학대하는거 아니냐고 소리지르는 사람  얘기라던가  동물병원 오픈 기념으로 본사에서 받은 앵무새가 욕을 배워서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하는 바람에 손님들과 트러블 있었던 얘기등등 여러 글을 썼다가 지웠는데 

김희철이 맞는 얘기를 했음에도 욕을 하는 사람이 있어서 ,앞으로 반려동물 분양 예정이 있는 사람들이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생각나서 적어봄. 일단 글재주는 없으니 재미로 읽어주길

 

1. 유기견 분양

 

김희철이 말하는 초보자가 키우기 힘들어서 전문가는 추천하지 않는다.

이말은 정말 맞는말임

유기견이 왜 유기견이 되느냐를  알아야함.

학대받거나 길을 잃어서 << 이거는 정말 극소수임

유기견중에 가장 많은 아이들은 [중성화 수술 안한 수컷]임

 

# 중성화 안한 수컷 

수컷 중성화를 안하는 이유는 여러가지인데  1.칼안대고 자연적으로 키우고 싶어서   2. 이미 시기를 놓쳐서 다리를 들고 쉬를 해버린다. 3. 돈이 아깝다.

 

중성화를 접종 끝나고 일찍 하게 되면 평생 여자처럼 앉아서 쉬를하고 고추 크기도 작고 남성 호르몬이 덜 생성 되기 떄문에 힘도 좀 약해짐

그래서 집에서 키우는 애들은 중성화 수술을 하는데 . 안하고 키우려면 적어도 넘치는 욕구를 충족 시키기 위해 암컷을 3~4마리는 키워야 한다고 얘기함

우리는 그래서 중성화 수술 안한 수컷을 창살없는 감옥에 살고있다 라고 말을 하는데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은 암컷을 그럼 충족 욕구로만 키우라는 얘기냐 

불쌍하다 라고하는데 수술안하면 수컷이 불쌍해지는 것이니 중성화를 시키기를 권장함 . 고환암이 걸릴 수도 있는데 이건 흔한 일은 아님.

 

일단 다리 들고 쉬를 하게 되면 보이는 봉은 다 오줌바닥이라고 생각하면 됨

청소기. 옷걸이 . 문틀 등등 

"어머 우리애는 패드나 화장실에 제대로 싸는데욧?" 이러는 사람은 매우 드물고 그런 개들은 유기견 될일이  거의 없음. 

욕구를 참지못해 집을 뛰쳐나가는 애는 극소수고  오줌을 여기저기 싸고 다녀서 버려지는 애들이 대부분임. 그래서 수컷을 키우려면 중성화 수술을 하고 키우셈. 

 

그렇게 버려진 애들이 갑자기 다른집 가면  쉬를 잘할까? 아님

처음에는 강아지가 불쌍해서 데리고 왔는데 시간이 지나면 내가 불쌍해짐.

이미 사람들한테는 유기견을 데리고온 '좋은'사람이 되어있는데 (유기견 분양 받는 사람들은 꼭 사돈의 팔촌한테 까지 얘기하는 사람이 많음)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제대로 알려주는 곳도 없음 . 일단 입양 보내는게 우선이라) 데리고 왔다가 가방에 오줌을 싸서 너무 힘들다 .

오늘은 저기에다가 쌌다. 어떻게 방법이 없겠느냐. 이렇게 하소연 하는 사람이 많음.

그럼 정들기 전에 다시 데려다 주는게 맞다고 봄. 마당이 있는 가정에서 원하는 경우도 있을테니까 .괜히 밍기적 거리고 고민하다가 다시 유기견 만드는일 (실제로 많음) 만들기 전에

 

#  혼종견(믹스)

 

혼종견은 다른건 다 괜찮은데 털이 어마어마하게 빠짐.  이건 어느 혼종견이던 비슷할듯.

나는 혼종견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일단 매우 똑똑함. 그리고 애견 미용할때 사납게 물거나 다른 사람한테 곁을 잘 안줘도 주인한테는 충성충성임 

친해지면 귀여움.

고양이를 키워 본 사람이라면 이정도 털빠짐은  그냥 엘사가 지나갈때 휘날리는 살랑살랑 눈조각 정도겠지만. 아무 정보없이 집에서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박대기 기자가 쌓아올린 눈 같을거임. 어디에나 있고  심지어 안키우기 시작한지 1년째 되는날에도 발견할 수 있음.

매우 부지런하게 하루 한번 빗질 해주고 털을 치우면서도 행복하게 살 자신이 있으면 키워도됨.

비슷한 털날림을 가진 강아지는 나중에 궁금해 하는 사람이 있으면 써볼게...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오줌을 못가리는 애

 

이건 신기하게도  새집에 가면 가릴 확률이 80%임

이유인 즉슨 ., 배변훈련을 받지 않는 애들이 많기 때문임.

분양을 받아본 사람은 알겠지만 분양할때 분양하는 사람이 꼭 울타리를 사라고 함.

설명을 충분히 해주면 사는 사람도 있는데  꼭 강매하는 것 처럼 기분나빠해서 안사는 사람이 있음 (신문지로 하면 돼요).

만약에 집에 강아지를 놔둘만한 한정된 공간이 있다 . 라고 하면 굳이 안팜. 사실 인터넷에서 사도 됨.

강아지가 멍청해서나 주인 엿먹이려고 안가리는게 아님. 단지 애기라서 오줌을 참지 못하는거임.

작은 공간에서 맨날 싸던곳에 싸다가 갑자기 넓은 곳에 놔두고  꼭 주인이 원하는 저 먼곳에 패드를 깔아놓고 거기에 싸라고함. 아니면 못가리는거래

강아지들은 소변 보기전에 빙글빙글 돈다거나 나 쉬할꼬임 응아할꼬임 이라고  티를 내는데 애기들은 길가다가 갑자기 주저앉아서 싸버림

그건 아직 못참는거임 사람 애기처럼.  그래서 갑자기 넓은 곳에 가버리면  놀다가  근처에다 싸고  또 코는 개코라서  탈취제로 닦아도 지가 전에 싼곳을 기가막히게 알아냄 "야호 여기 냄새나니까 싸도 되겠지?" 라고 하면서 쌈 . 심지어는 칭찬도 기대함. 근데 돌아오는건 혼내는거임

이런애들은  새집가서 새로 교육을 시키면 거의 잘함 . 그래도 중성화 안한 수컷은  여기저기에 쌈..

 

 

# 짖는애들

 

내가 짖는 앤지 아닌지 어떻게 알고 분양을 받냐? 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짖는 애들중에도 울림통이 남다른 애들이 있음. 그것은 주둥이가 긴애들임

왐마 저집개 엄청 짖는다 라고 할정도로 밖에 까지 크게 들리는 애들은 10에 7.8은 푸들 닥스훈트임

같은 강아지를 키워도 목청이 남달라서 짖는 소리가 차이가 많이남 . 강아지를 안짖게 어케 키움? 이라고 하는데 덜짖게 키우는 방법은 있음.

이건 노하우긴 하지만 그래도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알려줄게... 그래서 아파트에 사는 사람은 특히 신중히 생각해서 입양하길

쓰다보니 배고파서 대충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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